[기고] 폐암검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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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종| 2024-12-09| 조회수 : 4204 | |||
국가암검진 사업은 국가암검진 사업 지원을 통하여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유도함으로써 암의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래 글에서는 이중에서도 폐암검진사업을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폐암검진사업의 대상은 54세-74세 (2024년 올해기준으로 1950년1월1일부터 1970년12월31일 출생자) 짝수년도 출생자 중 폐암발생 고위험군 해당자이다. 내년, 2025년에는 1951년1월1일부터 1971년12월31일 출생자중 홀수년도 출생자 중 폐암발생 고위험군 해당자가 되겠다.
폐암발생 고위험군은 현재 흡연중인 자로 해당연도 전 2년 내 국가건강검진 시 작성하는 문진표로 흡연력이 30갑년 이상으로 확인되는 분, 흡연력이 30갑년 이상으로 확인되어 국가폐암검진을 받았던 분으로 검진 후 금연 15년 이내이면서 74세이내인 분, 해당연도 전 2년 내 건강보험 금연치료 사업참여를 위해 작성하는 문진표로 흡연력이 30갑년 이상으로 확인되는 분이다. 갑년은 담배1갑을 피운 년 수로, 매일 2갑씩 15년을 피우거나, 매일 1갑씩 30년을 피우거나, 매일 3갑씩 10년을 피우면 30갑년입니다. 2023년을 기준으로 국가폐암검진사업의 대상자는 372,547명이었다.
국가폐암검진사업의 대상자는 2년 주기로 저선량흉부 CT를 촬영하게 된다. 저선량흉부 CT검사는 기존의 흉부 CT 촬영에 비해 피폭량은 줄이고, 단순 방사선 흉부 촬영보다는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킨 첨단 CT 영상기법이다. 또한,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아서 조영제 사용의 부작용으로부터 자유로우며, 한 번 숨을 참으면 될 정도로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
국가폐암검진사업으로 저선량흉부 CT검사와 함께 금연을 하게 되면 폐암 예방에 매우 좋다. 금연을 계획하고 계시고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이 있으시다면, 국가폐암검진사업으로 시행하는 저선량흉부 CT검사로 조기에 폐암을 진단하실 수 있으며, 금연을 통하여 폐암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많은 도민들이 국가폐암검진사업에 참여하여, 금연에도 성공하고 폐암도 미리 발견하여 건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국가폐암검진사업에 참여하시고 싶은 분들은 가까운 보건소나 충청남도 소속 의료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영상의학과 김진용 과장> |